시즌 온 준비 #3.. 브레이크 정비 00` Turbulence - fin.

지난 3.1절이 있던 주말에는 타이어를 교체하였습니다.

이제 겨울도 갔고, 봄이 눈앞에 왔으니 슬슬 달릴 준비를 하는건 당연한 일입니다.


당연히!! 달리는 것 보다도 서는 것이 더욱 중요하기에
타이어를 바꾼김에 브레이크 부분도 손을 보기로 결정!

그리하야 브레이크액 (brake fluid) 를 준비합니다.




GM 순정품을 준비합니다.

쉐보레 크루즈 이상급에 사용되는 브레이크액이구요, Dot 4+의 규격입니다.

일반적으로 현대 순정 브레이크액이 Dot 3 규격이기에, 더 윗급을 사용하기로 결정.

게다가 순정품 치고는 성능이 꽤나 좋다고 알려져있기에, 여러모로 많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500ml 한통에 4천원이 약간 넘는 가격이니 2통정도 구입하면 충분하다 못해 남습니다.


그리고, 무언가를 주문했습니다.

이것의 정체는 고대유물입니다.


어찌어찌 하다보니 구하게된 고대유물입니다.

다름아닌 하드론Z라는 패드이지요..

한때 제동성능이 좋은걸로 이름깨나 날렸지만, 분진이 많이 발생하기로 악명높기도 했습니다.

흔히 R패드라 불리는 알스타즈 R1패드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제동력이 꽤나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몇년 전, 스쿠프 터보를 탔을 시절에 이녀석 덕을 많이 보기도 했구요..

지금으로써는 캘리퍼를 XG용 2피스톤 캘리퍼로 개조하지 않는 이상,

티뷰론 순정패드로는 고성능의 패드를 구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R패드는 물론이며, 다른 고성능 패드 역시 이제는 지원되는 것들이 거의 없습니다.

기껏해야 인트락스 뉴컴포트 정도일까??

그러나, 어째저째 찾아보니 아직도 분진Z를 판매하는곳을 찾았습니다.

그래서 2세트를 시원하게 질렀습니다.

뭐 서킷을 탈것도 아니고, 동네 뒷산이나 오르락내리락할건데 2피스톤으로 업글하는건 조금 더 나중으로 미뤄둬야지요..

순정으로 연습해서 모자라다 싶을때 업글을 하기로 이미 결정했습니다.


친절하게도 티뷰론용이라고 설명되어있습니다.

물론 티뷰론에만 쓰이는게 아니라, 타 회사 차종에도 사용가능합니다.

아반떼, 티뷰론, 터뷸런스 이외에도 조금은 쌩뚱맞지만 무쏘라던지, 뉴코란도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뒷 패드 역시나 그나마 순정보다는 나은구석이 있는 프릭사 S1을 구했습니다.

예전 차량인 엑센트 TGR을 탈적에는 꽤나 모자란 성능임에도, 딱히 쓸만한 것이 없기에 썼습니다만

나름대로 쓸만은 했기에, 이번엔 뒷브레이크에 사용하기로 합니다.

엑센트에 R패드를 사용했을적에 불꽃을 일으키면서 꽂히듯이 제동을 하는 그런 패드를 쓰다가

순정보다 나은 느낌의 패드를 쓰면 적응안되는건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지요..

그러나 앞에는 하드론Z, 뒤에는 S1.. 그나마 가벼운 와인딩으로는 이정도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이정도로 모자란다면, XG 3.0에나 들어가는 2피스톤 + EF 택시용 로터 업글밖에는 답이 없겠지요..




프론트에 하드론Z를 장착 했습니다..

빨간 패드가 눈에 띄는군요.. 그러나 캘리퍼의 색은 흠......

뭐 조만간 시간 있을때 검정으로 도색이나 하던가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4짝을 전부 끼우고, 브레이크액을 교체합니다.

기존의 브레이크액은 역시나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붓고, 열심히 빨아내고, 에어도 신나게 뺍니다.

마치, 오른쪽 무릎에 관절염을 선물할 기세로 있는 힘껏 밟아대면서 에어도 빼줍니다.

당분간 새로 바뀐 패드와 오일이 제 자리를 잡을 때 까지는 얌전하게 살살 타는것이
이녀석과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얼렁뚱땅 하게 된 패드 교체 및, 브레이크액 교체였습니다.

다음번엔 뭘 해야 할지...

굳이 남은것이라고는 이제 전투적으로 얼라이값을 수정하는 것.. 정도가 남은 것 같습니다.

는 훼이크고 할거 조낸 많네요...

카나드도 만들어야하고, 언더커버 제작도 해야하는데 이건 시간 좀 걸릴듯합니다.



마지막으로, 작업도중 느낌이 좋길래 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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