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인제 트랙데이 참가 후기. 서킷 드라이빙


드디어, 처음으로 서킷 나들이를 하고 왔습니다.


물론 2007년 즈음 스피드 페스티벌 (클릭/세라토) 구경하러 용인서킷 한번 가본게 서킷 구경의 전부였습니다.



그러다가, 최근들어 서킷을 너무 가고 싶어서, 기회를 잡고 벼르고 벼르다가 이제서야 인제 트랙데이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서킷 라이센스도 없어서 라이센스 교육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새벽에 부랴부랴 일어나서 출발을 합니다.

AM 4:30 - 집에서 출발 합니다.

같이 가기로 한 동생을 픽업하러 시흥시로 출발합니다.


출발 직전의 주행 거리입니다.

딱 1킬로미터 모자라는군요..

이 날 하루동안의 이동거리를 계산하기 편하겠습니다.. :)


시흥에 도착해서 같이 가기로 한 동생을 픽업하고, 고속도로에 올라가기 전에 연료를 주유합니다.

남자라면 '가솔린 만땅'


달리고 또 달려서 인제 서킷 부근에서 잠시 차를 세웁니다.

8시 반에 라이센스 교육 시작이라고 해서, 시간이 많이 남기에 잠시 쉬는 중.


 인제 서킷에 도착한 시간은 약 7:50분 정도..

타임 테이블 상에는 라이센스 교육이 8:30분 부터라고 명시되어 있지만,

실제로 라이센스 교육은 8:10분 부터 시작했습니다.


역시나 빨리 오길 잘 한 것 같아요..

라이센스 교육이 끝나고 나니, 차들이 꽤나 많아졌습니다.

대부분 BMW M3, M4 등등..


아내가 생일 선물로 사준 헬멧 :)

풀페이스라서 갑갑하긴 했습니다만, 사람 몸이 알아서 적응을 하네요..


4,5번 피트가 이 날 서킷의 진입로 되겠습니다.

저 피트만 통과하면, 서킷으로 들어갈 수 있어요..


그런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해서 노면이 젖어버렸습니다.

서킷도 처음 와본 것이겠다, 길도 모르겠다

그냥 조심조심히 타는게 상책이지요 뭐...


제가 신청한 세션은 3,5,7세션인데

한 세션에 20분 주행,

홀수 세션은 초보자 및 동승 가능

짝수 세션은 랩타임 2분 6초 이하 숙련자들 위주의 세션이었습니다.

저는 서킷을 처음 타는 것이기에 당연히 초보자 세션 선택.


3세션을 타고 나서, 잠시 쉬는 타임..

2층 라운지에서 서킷 구경을 하고 있었는데,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서킷을 온 것을 보니 참 부러웠습니다.


라이센스 주행때 제 앞에서 달린 SUV 오너 분이셨는데, 주행 세션에서도 가장자리로만 달리시길래 왜지 싶었는데

아드님이 조수석에 동승하고 있어서 일부러 느리게 주행을 하신 것 같았습니다.


저도 아이를 낳고서 저렇게 함께 하는 것이 작은 소원인데, 언젠가는 이루어 지겠지요??

어지간해서 구경하기 힘들어진 엘란도 트랙데이에 참여..

하지만, 저와 같은 세션을 달리지는 않았습니다.


피트 안쪽의 모습입니다.


세이프티카는 시보레 콜벳...

흔하지 않은 정식 출고 차량 같습니다...

저 콜벳 말고도 캡티바를 오피셜 카 및 업무용 차량으로 쓰는 것 같았어요..


어느 피트의 내부 모습입니다.

지금은 텅 비어있지만, 경기때는 저 피트 안에서 작업도 하고, 분주하게 움직일법한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서킷과는 인연이 없을 것 같았던 제 차가 서킷을 달립니다..

사진으로 보니 뭔가 느낌이 새롭네요...

공도 고갯길을 오랫동안 달리다가 서킷을 달리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제가 신청한세션은 3,5,7세션인데.....

3,5 세션은 정신없이 달리고, 이제 마지막 7세션만 남았습니다. :)


서킷도 정말 재미있네요...



이날 오신분들이 대부분 M군단 및 젠쿱이었지만

군계일학 콜벳 C6콜벳과 997 GT3, 엘리사 캠+슈퍼차저

그리고 난강 NS-2R 하드컴파운드를 달고 오신 모닝 밴 까지...

차종은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왔습니다.


제 차 역시 저 날 참여한 차량 중에서는 가장 저출력에 속하는 차량 이었습니다만, 

고출력 차량들과 큰 차이가 벌어지지는 않더라구요...


물론 비에 젖은 노면 상태때문에 그럴 것이라 생각합니다.


서킷 한쪽에서는 드리프트 연습을 하고 계신 분도 있었습니다.

역시나 뒤를 잡아 돌리는데는 실비아 만한 차가 또 있을까요?


드리프트로 코너를 빠져나오는 어느 젠쿱입니다.

저는 제가 신청한 세션은 모두 탔지만, 드리프트 쪽에 지인분께서 계셔서 잠시 인사를 드리고 집에 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집에 돌아가는 길이 많이 막힐것이 불을 보듯 뻔하기에 서둘러 돌아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같았어요..



인제 스피디움을 뒤로 하고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다음을 기약하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 후기 *

처음 타본 서킷이라 모르는 것도 많고, 실수도 많이 했습니다.

게다가 코스 숙지도 되어 있지 않아서 아마도 꽤나 민폐를 끼쳤으리라 생각되구요..

최대한 제 차량보다 출력이 상급인 차량들에게는 길을 양보했지만, 

나중에는 직빨에서는 멀어지고 코너에서는 따라잡는 결과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정말 재미있게 탔습니다.

공공도로 와인딩만 줄곧 타다가, 제대로 된 서킷을 타니 기분이 좋기도 했고

소음으로 인해서 불미스러운 상황을 겪을 필요도 없다는 점은 참 기분이 묘했습니다.

아마 5/1일 노동절에 인제 평일 주행을 하면 그 날 인제에 갈 예정입니다.


서킷 주행이 생각보다 재미있고 중독성도 심하네요 :)


다음에 인제 갈 때 까지 다른 분들의 영상으로 공부를 하고 가야 겠습니다...



덧글

  • 언젠가는F40 2015/04/14 00:47 # 삭제

    지도 보니까 인제 스피디움 가는 길이 춘천부터 와인딩 코스네요. 코스 길이가 라구나 세카와 비슷하네요. 접근성이 좋아 수도권 차덕들이 많이 갈 듯 합니다.
  • sanChoiz 2015/04/14 08:40 #

    일단 수도권에서는 용인이 떡하니 버티고 있었습니다만, 아직도 개장이 안되서 먼 산이구요..

    태백은 뭐... 자업자득 이라고 밖엔 (.......)

    저는 인제 갈때 외곽타고 가다가 경춘타고 끝까지 가서 동홍천에서 내려서 계속 국도로 갔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인제 들어가서 동네 트럭아저씨들의 살벌한 주행라인을 보고 재미있게 따라 갔어요 :)
  • 잡가스 2015/04/14 03:40 #

    인제가 아니라 홍천이나 가평쯤에 있었다면 참 좋았을텐데요..

    문막 발보린 파크가 참 아쉽습니다
  • sanChoiz 2015/04/14 08:42 #

    저는 문막 세대는 아닌지라 가보지는 못했지만 (......)

    위치 만으로 보면 정말 적절한데, 활성화 되지 못한 것이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원래 올해는 영암을 가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나마 인제니까 다행이라 생각해요 :)
  • 잡가스 2015/04/14 13:13 #

    문막.. 저도 직접 타보지는 못했죠.. 차도 생긴지 얼마 안되었고 ㅠㅠㅠ
  • 아방가르드 2015/04/14 09:39 #

    오 드디어 다녀오셨군요!
    중고등학생 때엔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버스 타고 많이 찾아갔었는데 이젠 차로 1~2시간 이상 가지 않고서야 접근 가능한 서킷이 없네요ㅠ
    저도 마이카로 트랙을 타보는걸 꿈으로 하고 있습니다 ㅎ
  • sanChoiz 2015/04/14 11:28 #

    한번 가보니.... 처음 가는게 힘들지, 그 이후는 될대로 되라... 입니다 :)

    틈나는대로 용돈을 모아서 갈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
  • SOAP 2015/04/14 11:03 # 삭제

    그래서 몇초냐고..? ㅋㅋ
    재밌게 타고 왔으면 된걸지도 모르나... 다음에 가기전에 연습은 좀 해야지?? 아세토 지르고 인제 코스 좀 연습하셈
  • sanChoiz 2015/04/14 11:30 #

    아세토 안질러도 뭐 자주 가면 되지요.
    이미 아세토가 있긴 합니다만, 컨트롤러 세팅이 지랄같아서 안함.

    그리고 초는 노면 상태 드라이에서 논하기로 하지요 ㅋㅋㅋ

    가뜩이나 초 안나오는 차에다가 동승자 태우고 찍는 타임은 큰 의미가 없네요.

    웻그립에서 빙글빙글 돌아서 밭갈아먹고, 옆빵치고, 앞빵 지대로 때려서 박살난 차들을 보니 이건 뭐 ㅋㅋ

    참고로 저 날 기록지에 2분 언더 차들 한대도 없었어요.
  • 작두도령 2015/04/16 10:47 #

    일반도로에서 할 수 없는 것들을 시도할 수 있었을 기회였겠군요!
    (뭐 그렇다고 투카로 드리프트를 하고 그러시진 않으셨을테니...ㅎㅎ)
    제 차는 스포츠 주행과는 거리있는 차라 못내 아쉽지만 나중에 꼭 가보고 싶네요~
  • sanChoiz 2015/04/17 11:38 #

    저 날 달린 차량중에서는 상대적으로 가장 느린 차중 한대였습니다...... :)

    출력으로 제 차보다 낮은 차는 모닝 밴, 골프 1.6 디젤 밖에없었어요...

    저날 투싼 ix 완전 순정을 타고 오신 분도 계셨던지라, 차종은 큰 의미가 없는 듯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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