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 인제군수배 모터페스티벌 - 루브로스 서킷 트라이얼 참가. 서킷 드라이빙


9월 이후 두달만에 인제서킷을 찾았습니다.

11월 28일, 29일 양일에 걸쳐서 인제군수배 모터페스티벌.... 이라는 거창한 이름의 행사가 있었구요..

28일에는 지인들이 다수 출전하는 언더백 레이스가 있었습니다만, 생업때문에 불참.

그래서 29일에 열리는 루브로스 서킷 트라이얼에 참석하였습니다.


새벽에 출발할 떄 부터 웬지 날씨에 대한 걱정이 들더라니.....

이 날은 하루종일 눈이 내린 날이었습니다.


그래도 재미있게 놀고 왔으니 그걸로 만족합니다 :)






아침 6시경 산본에서 출발해서 쉬지않고 달려서 8시 10분경에 도착했습니다.

서울-춘천 고속도로에는 눈이 제법 내렸습니다만 인제에 도착했을 당시에는 노면도 말라있었고,

눈이 내릴 것 같지는 않아보였지만 도착하고나서 얼마 후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

젠장.


SBS 오디션 프로그램인 더 랠리스트에 사용되는 i30차량 같습니다.

뭐 그냥 있으니까 담아보는거지, 그닥 관심이 가지는 않네요..



더 레이서라는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차량 같습니다.

사실, 이 또한 전혀 관심 밖이기 때문에 뭔지도 잘 모릅니다 :)

저는 그냥.. 어떻게 하면 지난번 주행에서의 문제점들을 고쳐나갈 수 있을까에만 관심이 있는 상태니까요..




이른 시간이지만, 한분 한분씩 도착하기 시작합니다.

이 날 도이치모터스에서 주관하는 F시리즈 M3/M4 타임어택도 있었고

아베오 원메이크 경기도 있었고...

바이크 경기도 있었고....

제가 참여한 루브로스 서킷 트라이얼도 있어서 서킷 자체는 꽤나 분주할 것 같았지만, 생각보다 한산했습니다.

다만 행사 스케쥴만큼은 꽤나 타이트하게 진행이 되었지요...



주차장 한 가운데 업체 부스에 전시되어있던 엑시지 S 입니다.

선대 모델이 1.8 슈퍼차저의 엔진을 사용했습니다만, 신형에서는 V6 3.5리터 슈퍼차저 엔진을 사용하니

정말 빠를 것 같은 느낌이 팍팍 옵니다...

대신에 1톤 미만의 무게에서 200킬로가량 늘어난 무게는.......

가벼움이 가장 큰 무기였던 로터스 조차 무게 증가를 피해갈 수 없다는 사실이 마냥 씁쓸합니다.



악천후를뚫고 온 흔적이 역력히 보이는 제 차 ㅠㅠ

세차하고 왁스먹이고, 지하주차장에 모셔놓고....

비가오거나 눈이오면 주차장 밖으로 내보내지도 않았던 차인데.......


순식간에 외관이 너덜너덜 해졌네요.. ㅠㅠ

다시 세차하고 겨울잠이나 재워야 할 것 같습니다.




한분 두분 참가자들이 모여서, 어느덧 드라이버 브리핑을 하고, 엔트리 및 데칼을 차에 붙이고 있습니다.



갈때는 깔끔한 순정의 외관으로 갔지만, 이미 엔트리 스티커 및 스폰서 스티커를 붙이고나니 

제법 그럴듯 해보입니다 :)

양쪽 문에 엔트리 위치가 많이 애매하긴 합니다만 (...)



많은 분들의 시선을 확 빼앗아 가버린 트랙데이의 슈퍼스타 가 등장했습니다.

지티알이건 임프건 뭐건 이 차앞에서는 그저 길바닥의 돌멩이......

프라이드 3도어 밴보다도 더 보기 힘든 엑셀 밴입니다 :)


근데 이 것보다 더 보기 힘든게 르망 레이서/레이서 밴 이지요 ㅋ

차주분 께서는 어느정도 연배가 있으신 의사분이신데, 

완전 순정으로 지삭해서 지금까지 만드신거라고 하니, 정성과 노력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전날 개최되었던 언더백 레이스 2전에도 참여하시고, 루브로스 서킷 트라이얼에도 참가하셨습니다.




누가봐도 이니셜D의 팬더트레노가 모티브인데....

80년대 디자인인 엑셀 3도에서 프론트, 리어만 살짝 바뀐정도이니 꽤나 잘 어울립니다...

86이랑 비교해봐도 큰 위화감이 들지는 않습니다...

물론 주행성능은 AE86과는 하늘과 땅 차이겠지만요..



롤케이지까지 싹 작업이 되어 있네요.. ㄷㄷㄷ



넥센전 TT에서 항상 상위권에서 내려오지 않는 몽스의 란에보 입니다.

더불어 국내 기록 한정입니다만, 인제 풀코스 코스 레코드도 몽스의 란에보가 가지고 있지요.. 타임어택 기준으로 슬릭타이어를 끼고 달린 GT-R 35보다 좋은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슬릭이 아닌 레디얼 사용하고서 말이지요.

몽스의 란에보는 두대가 있습니다만

사진에 나온 차량은 몽스 감독겸 선수로 출전하시는 최낙빈 감독님의 에보 7기 입니다.

원조 몽에보인 서동진 선수의 란에보 5기는 이날 서킷에 오지 못했습니다.

대신 서동진 선수가 저 에보 7기를 타고 열심히 서킷 택시를 운행 하셨습니다...



그란투리스모 데칼이 인상적인 R35 지티알과....

몽스 소속 최찬석 선수의 EK9 시빅 R입니다.

눈도오고, 날씨 상황이 좋지 않았기에 피트에서 대기중 인 것 같습니다.



폭풍간지 엑셀도 피트에서 대기중.

저와 같은 세션에서 주행하셨구요, 비록 오래된 차량이지만 서킷을 주행하는 모습 만큼은 어떤 차보다도 더 멋있었습니다.



제 차량은... 공기압 보충을 위해서 다른 피트에 입고 ㅠㅠ

마냥 주차장에 세워만 두다가, 당일에서야 공기압 보충을 했네요..

그것도.... 제가 탈 수 있는 3개의 세션 중에서 이미 2개의 세션을 탄 이후에, 마지막 세션을 앞두고 급히 공기압을 보충했습니다.


아.. 제대로 준비도 못하고,... 이게 대체 뭐하는 짓인지 ㅠㅠ





신나게 달리고....

루브로스 서킷 트라이얼은 종료가 되었습니다만,

인제군수배 모터페스티벌 개막식이 있다고 해서, 이날 달린 대부분의 차량들이 모두 그리드에 정렬해 있는 모습입니다.

저 떄 눈이 꽤 많이 내린 상황이었지요..



저 역시 가장 후미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제 모습을 사진으로 보고 있자니...... 살 빼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안구에 테러를 방지하고자 자체 검열 했습니다 :)




그리드 정렬 후, 단체주행 영상 입니다..




개막식도 끝나고, 그리드 정렬 및 단체주행도 다 끝나고....

항새를 주최하신 루브로스의 부스로 구경갑니다.


부스 앞에는 루브로스 오일과 데피고 브레이크 패드를 후원받고 있는 몽에보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



루브로스 오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녹색 스티커가 붙은 캔이 스트릿용인 G스펙...

한가운데 있는 캔은... 하이브리드용

빨간 스티커가 붙은 캔은 레이싱용 R스펙입니다.

제 투카에도 루브로스 G스펙을 사용하고 있는데 느낌이 꽤 좋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HKS 슈퍼레이싱 보다는 퍼포먼스는 떨어집니다만,

HKS 슈퍼레이싱은 1회용이나 다름없는 것을 감안하면, 내구성 측면에서도 꽤나 좋다고 생각됩니다.

이게 아무래도 오일쿨러 떄문에 오일 온도가 높게 올라가지 않아서 그럴 가능성도 있겠습니다만..

서킷 주행 후에도 오일의 느낌은 꽤나 좋았습니다.

오일이 맛이 간듯한 느낌은 전혀 없었구요...


G스펙도 꽤나 좋은 느낌인데, R스펙은 어떤지 과연.....

다음번에는 아마도 R스펙을 써볼까 하는 욕심이 생깁니다.



어느샌가 제 차에도 눈이 쌓였네요...

눈오는 날 서킷에서 불태우다니 ㄷㄷㄷ

이런 경우가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는데 말이지요.....


인제에서 모든 행사를 마치고, 

부스 정리를 도와드린 후 집으로 돌아갑니다..

길 건너 내린천 옆에 있는 산에는 눈 쌓이는게 장난 아니었습니다.

산이 새하얗게 변해버림;;;;


아무튼 두달만에 인제서킷을 방문해서, 즐겁게 주행을 할 수 있었기에 

어느정도 달리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는 많이 해소가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동계시즌인데, 동계시즌에도 몇번 더 가볼 예정 입니다.

시즌오프?? 그게 뭔가요??



덧글

  • 따뜻한 허스키 2015/12/02 22:04 #

    우와ㅎㅎ멋지세요^^
  • sanChoiz 2015/12/03 15:06 #

    감사합니다 :)
  • 아방가르드 2015/12/03 00:19 #

    겨울엔 행사가 없는줄 알았더니 의외로 군데군데 있나보군요~
    눈발 내리는 날의 트랙은 색다른 경험일 것 같습니다. 후기 잘 보았습니다~

    ps. 엑셀밴 레빈은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네요 ㅎㅎ
  • sanChoiz 2015/12/03 15:11 #

    겨울철 서킷주행이라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타이어는 N9000을 끼고 갔습니다만, 기온이 낮아도 착실하게 데워주면 그 이후는 달리는데 큰 지장은 없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겨울에도 적게는 두번, 많게는 세네번 다녀올 계획입니다.

    ps. 엑셀 밴 뿐만 아니라, 슈퍼살롱 브로엄도 왔었더랍니다 :)
  • 폴라 2015/12/04 12:09 #

    수고하셨씁니다.. ^_^ 눈이 너무 와서 ..먼길 다녀오셨는데 아쉬움이 많으셨겠네요...
  • sanChoiz 2015/12/04 13:10 #

    제가 참여한 루브로스 트라이얼은 오전에 다 끝나서 아무 걱정없이 타고 왔어요 :)

    노면도 말라있었고, 타이어 그립도 잘 나왔습니다...

    겨울철에 노면 온도때문에 서킷을 안갈 생각을 했던 것이 바보같은 생각이란 것을 깨닫게 되었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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