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캠 촬영용 자작 거치대 제작 바퀴달린 탈 것들


한동안 차를 탈 일은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 같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서 잠깐씩 짬날때 만들어 보았다.



얼마전 삼각대를 새로 장만한 덕분에 기존에 쓰던 후잡한 삼각대를 버릴까 말까, 알루미늄 다리부분만 따로 떼서 쓰고 몸통은 버리려 했는데, 반대의 상황이 만들어졌다.

원래 어딘가에 쓰려던 다리는 아무짝에 쓸모가 없어졌고, 몸통이 아주 중요한 부분이 되어버렸다.

저 삼각대 몸통에 구멍을 뚫기 위해서 헤드레스트의 지름을 재본다.

아주 대충 재봐도 해드레스트 봉의 직경은 14.05~14.1mm 사이..
공차가 그렇게 중요한 물건은 아니기에 14mm로 뚫어보자.. -5/100 공차 정도는 그냥 쑤셔넣으면 알아서 헐거워질테니..


옆집에 있는 밀링을 이용해서 14파이의 구멍을 뚫었다.
각도 조절 및 기타 쓸데없는건 죄다 제거 대상이고, 각 이음새는 전부 접착제로 단단하게 픽스시켜 두기로 하자.

테스트는 미러리스 카메라/휴대폰/고프로 2종류의 기기들로 테스트를 해 볼 예정.



1. 미러리스 카메라 - 올림푸스 E-P1

시험삼아 항상 들고다니는 서브카메라인 펜 E-P1의 동영상 촬영모드로 테스트를 해 본다.



잡음이 많기에 재생시 주의 요망.

역시나 예상대로 잡음과 진동으로 인한 떨림이 꽤 심하다.
게다가 카메라의 무게가 제법 되다보니 더 그런 것 같아서,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용하는 방법은 패스.

그나마 가벼운 고프로/휴대폰으로 테스트를 해 보기로 결정.



2. 휴대폰 카메라 테스트 - 아이폰 5

휴대폰 거치를 위해서 삼각대의 고정 플레이트와 휴대폰 거치대의 볼 조인트를 연결한다.

밀링 가지고 탭내면 정말 금방인데, 옆집 밀링을 또 쓰기엔 미안해서 그냥 바이스 두자루 물려서 살살 돌려서 탭을 내게 되었다.

쉬운 방법 대신 항상 힘들고 어려운 방법을 선호하는건 참 멍청한 놈들이나 하는 짓인데, 굳이 일부러 그렇게 한다..

화각도 그럴싸하고, 미러리스 카메라에 비해서는 충격과 진동에 조금이나마 낫겠지.. 싶은 생각에 어느정도 기대를 했으나..



이것 역시 진동으로 인한 화면떨림은 만만치 않다.
게다가 화질도 개구려.. 어차피 인캠은 낮에 쓰지 밤에는 그닥 쓰지는 않겠지만, 역시나 전혀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이제 고프로로 테스트 해 볼 일만 남은 것 같네..



3. 고프로 대신 캠코더(!)로 테스트.

고프로를 구하기 위해 친구네 가게에 들렀으나, 고프로 대신에 캠코더 득템(!)

아케이드 게임장을 운영하는 친구녀석인데, 본인 혹은 손님들 플레이 영상을 촬영하는 목적으로 쓰다가 몇달동안 방치중인 상태였다고 한다. 저 캠코더와 아이폰 7+의 결과물을 비교해보자면, 아이폰 7+ 의 영상이 더 깔끔하고 노이즈가 적기에 저 기기를 쓰지 않는다고 한다. 귀중한 장비를 협찬해준 수원 성대 근처 모 게임장 대표인 친구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

일단 조수석 헤드레스트에 장착해보니 생각보다 화각이 좁은편이라 부득이하게 뒷좌석 헤드레스트에 장착을 하게 되었다.

각 나오는거 딱 좋네.. :D



그나마 가장 낫네..
노면 상태가 정말 개판인데서는 어쩔 수 없이 튀는데, 그래도 앞의 두 경우보다는 훨씬 낫다.

어찌어찌 하다보니 헤드레스트용 거치대를 사면 간단하게 해결될 일인데, 자작 거치대 써보겠다고 캠코더까지 쓰는 본말이 전도된 듯한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뭐 어때.. 그냥 쓰면 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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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ight Flight : 인캠 촬영용 자작 거치대 Ver.2 2017-06-13 00:41: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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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아방가르드 2017/05/01 12:11 # 답글

    헤드레스트 거치대의 떨림은 별별걸 다 시도해봤는데 답이 없더군요..
    화면은 잘 고정하면 어떻게든 봐줄만한데 잡음은 해결이 안됩니다 ㅠ
    외장마이크를 좀 길다란걸 꼽아서 도어트림이나 떨림 적은 내장재 쪽에 고정하면 좀 나아집니다
  • sanChoiz 2017/05/02 00:04 #

    헤드레스트 거치대 대신에 빨래봉이라 불리는 압축봉을 바닥-천장으로 설치해서 쓰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만, 저는 이미 만들었으니 그냥 써야할 것 같습니다 (...)

    아쉽게도 제가 사용하는 캠코더는 HDMI단자 1개, USB라고는 기껏해야 비상 충전용 USB단자와, 미니 USB A타입 슬롯이 전부네요..

    아마 A타입 슬롯에 지원되는 마이크가 있을 수 있겠지만, 구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ㅠㅠ
  • 폴라 2017/05/09 01:05 # 답글

    우리에겐 암스트롱 철봉이 있습니다...~~
  • sanChoiz 2017/05/10 11:54 #

    웬지 든든하게 고정될 것 같아보입니다 ㅎㅎ
    캠코더 화각만 만들어진다면 안써야 할 이유가 없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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