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팟캐스트 이차저차 1주년 패밀리데이 후기. 일상의 기록들

팟빵 이라는 팟캐스트 앱에서 즐겨듣던 방송이 있었습니다.

'로드테스트와 함께하는 이차저차' 라는 긴 타이틀을 가진 방송이었는데, 가끔 친한 동생이 방송에 출연해서 썰을 푸는 것을 듣다보니 재미있어서 어느새 즐겨듣게 되었어요.

팟캐스트 시작한지 1주년 기념으로 오프모임 겸 공개방송을 진행하는데 참석하게 되었구요.

강남 어느 작은 맥주집을 잠시 빌려서 진행을 하였으며, 호스트분들 이외에 토크쇼에 참석하신 분들도 나름 업계에서 오래 계신 분들께서 게스트로 참석하셔서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듣고 왔구요.. 워낙에 입담들이 좋으신 분들이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듣게되더라구요.




나중에야 알고보니 ARK라는 브랜드로 에일맥주를 판매하는 브랜드샵이었더랍니다..

저날 맥주가 맛있어서 제법 마시기도 했구요..


이미 팟캐스트 방송으로도 나간 내용이지만 몇가지 큰 주제로 이야기가 진행되었으며,

 모 기자분의 표현을 빌자면 '까는게 국민 스포츠'가 되어버린 '현대차 잘 하고 있는건가' 및
'디젤 vs 하이브리드' 같은 부분에서 좋은 의견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나윤석 자동차 칼럼니스트, 권용주 오토타임즈 편집장, 르노삼성 마케팅팀 김우성 부장 등 전현직 언론인이자 업계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몇 안되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역시나 기자 생활을 오래 하시거나, 수입차 업계에 계시던 분들 답게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빵빵 터지던 터라 화장실 가는 시간조차 아깝다고 생각이 들 정도.

마냥 욕먹기 바쁜 현대차는 알고보면 기술투자도 많이 하고 있으며, 이제 가격대비 큰 덩치나 가격대비 좋은 옵션에서 조금씩 벗어나서 차의 기본기에 더 집중을 하고 있다.. 라고 하는 의견이 인상깊게 다가왔네요.

위의 의견을 마냥 아니라고 하기에는 이전에 타던 차량인 02년식 투스카니와, 지인의 11년식 아반떼MD가 다른 느낌이었고, 그 MD와 제가 타는 16년식 아반떼의 느낌이 또 다른 것을 경험해볼 수 있었구요,

같은 플랫폼 혹은 같은 클래스가 아니라서 비교대상을 잘못잡은 듯 합니다만, 제가 탔던 07년식 원가절감 쩔었던 프라이드의 너덜너덜한 걸레짝같은 느낌과 지금 타는 아반떼의 느낌이 천지차이라서 위의 의견은 어느정도 수긍을 할 수 있는 의견이었습니다.

차량 가격이 비싸지는 만큼 무언가를 더 추가해서 올려야지 명분없는 가격인상을 해오던 시대는 지났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물론 게스트 분들의 발언은 항상 그렇듯 사적 견해이기 때문에 알아서 잘 걸러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게스트 분들의 경력과 이력 및 지난 발자취들을 돌아본다면 '기레기' 라고 불리는 부류와는 대척점에 있는 분들이니 신뢰도는 높다고 봅니다.

또 다른 주제인 '디젤 vs 하이브리드' 역시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디젤을 좋아하는 입장에서의 의견도 들어볼 수 있었고, 그와는 대척점에 있을법한 디젤의 미래가 어둡다는 의견도 다 일리가 있는 의견이었기에 어느 한쪽이 옳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만 언젠가 디젤 혹은 하이브리드를 선택할 때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저라면 경제성을 논하자면 하이브리드나 EV
빠릿빠릿하게 터지는 파워라면 가솔린 터보
디젤은 제 취향은 아니기에 패스..





이차저차 패밀리데이에 특별출연한 LC500입니다. 호스트였던 로드테스트 김기범 편집장님의 말씀에 의하면 전시장이 아닌 곳에서는 최초로 전시하는 것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섭외하는데 애 많이 쓰셨다고 합니다..

흔히 볼 수 없는 차 답게 역시나 자리를 빛내주는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행사 참가자들 및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독차지하고 있었으며, 맹수가 낮게 으르렁거리는 듯한 미제 V8과는 또 다른 느낌인 일본산 V8엔진 특유의 날카롭게 울부짖는 소리는 정말로 일품이었습니다.


LC500이외에도 시트로엥 C4칵투스나, 호스트분들이 타고 다니는 푸조 206cc 및 아반떼 스포츠도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아스 오너라서 그런건 아니지만, 아스 디자인만큼은 정말 야무지게 잘 나온 것 같습니다. 브랜드 뱃지만 떼놓고 본다면 꿀릴게 없는 디자인이긴 합니다만, 늘 그렇듯 H엠블럼이 주는 선입견을 깨버리기엔 아직 갈 길이 먼 것도 사실이지요..

늘 두서없는 마무리이지만 볼 거리도, 들을거리도, 마실거리도 모두 만족할 수 있었던 자리여서 기분좋게 즐기고 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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