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오일 교환 - 쉘 힐릭스 울트라 ECT 5W30

작년 11월에 오일을 교환한 이후에 어느덧 5천킬로 가까이 달렸습니다.. 어디 먼데 다녀온 것도 아닌데 3개월에 5천이라니..  그냥 남들 타는 것 만큼 타는 것 같습니다. 저 차로 장거리도 안타고 출퇴근만 하는게 땡인데 주행거리는 말도 안되게 늘어난다는게 이상합니다만 ㅠㅠ


어쨋든 오일 교환시기가 다가왔으니 오일을 교환해야지요.. 회사 바로 옆에 공임나라가 있어서 그냥 맘 편하게 공임나라에서 교환을 합니다..



동네 부품가게에서 구해온 순정 에어필터와 오일필터, 그리고 쉘 힐릭스 울트라 ECT 5W30오일을 준비했습니다.

쉘 힐릭스 울트라 ECT 5W30은 아반떼 원메이크 레이스인 아반떼 컵에 쓰이는 오일이기도 합니다.

터보차량에 5W30이라는 점도를 쓰기에는 가뜩이나 열 관리가 안되는 아반떼 스포츠라는 차량에서 버틸 수 있을까? 라는 의심을 주기에 미덥지는 않지만 일단은 샀으니 써야지요 뭐..


왜 굳이 쉘 오일을 쓰는지를 물으신다면...
그냥 권장오일이라서..... 라고 하긴 너무 뻔한.거짓말이고, 쓸만한 오일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루브로스 오일이 참 좋긴 합니다만, 취급점이 그렇게 많지 않을 뿐 더러 저와 작게나마 친분이 있던 사장님들 께서는 더이상 취급을 안하신다고 하시니 더더욱 그러할 따름 입니다. 게다가 항상 용돈부족에 시달려서 더 그렇습니다......


회사 옆 1급 공업사인데 공임나라 간판까지 달고 있습니다..

그냥 필요한 부품 사서 공임만 주고 교환하기에는 그나마 이런 방법이 좀 저렴합니다.

일일이 구해야 한다는 것과 택배로 물건을 빋을 경우 택배비를 계산하자면 결과적으로 그놈이 그놈인 경우가 많습니다만, 어쨋든 내가 쓰고싶은 물건 사서 눈치 안보고 공임만 주고 교환할 수 있다는 것 부터가 마음은 편합니다. 저같은 고집쟁이에겐 이 쪽이 편하긴 하네요..


일단 하체를 띄우고 봅니다.
출고한지 1년 6개월, 주행거리 3만을 갓 넘겼는데 배기라인 색상이 참 아름답네요...

높은 배기온을 감당 못한 것 인지, 방청 처리가 허접하게 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육안상 상태가 아주 개판인건 분명합니다.

동호회 검색해보면 초기 출고 차량중에서 녹방지 처리가 잘 안되서 교환받은 케이스가 있으니 조만간 멍든손 한번 들러봐야지 싶습니다.

배기 라인은 녹 투성이이지만, 하체는 언더코팅을 안했음에도 불구하고 깨끗한 것을 보면 뭔가 신기합니다..

하부 세차가 되는 곳에서 세차 한번 해야할텐데 언제 할 수 있을런지....

보증이라는게 있는 차는 이런게 좋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


자유낙하 방식으로 오일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사진상 앞에도 쉘 힐릭스 오일이 보입니다.

통 색을 보아하니 저가형인 HX7오일같구요, 울트라로 교환 하기 전에 쓰던 오일이기도 합니다. 뭐 오일의 성능이야 1회용이지만 뻗는.느낌만은 확실한 HKS슈퍼오일이나 격한 주행이후에도 점도가 잘 유지되는 느낌인 루브로스같이 확연히 느껴지는 좋은 느낌도, 3천킬로 정도 타다보면 느껴지는 급격하게 둔해지는 반응도 없는 그냥그냥 무난한 오일이라는 기억이 있습니다.


아반떼 스포츠의 오일 용량은 오일필터 포함해서 4.5리터 입니다만, 잔유제거 없이 자유낙하 방식으로 오일을 빼낸 후 오일을 주입하니 3.6리터 정도가 들어갔습니다. (사진상의 오일레벨 게이지 기준이며, 완전 풀을 넣는다면 조금 더 들어갈 것 같아요)


교환 작업을 마무리하고 서비스 알림도 리셋을 합니다만, 제가 설정해둔 것과 다르게 임의대로 설정을 해버렸네요;;;

제 경우는 주행거리만 볼 뿐, 몇개월 까지는 보지 않습니다...

어차피 6개월이면 오일 두번은 교환할 것이 뻔하기에 저런 것을 표시하는건 의미가 없어서 그냥 냅두는건데 임의로 설정하는건 그닥 기분이 좋지는 않네요..


그래서 다시 주행거리만 표시되게 바꾸었습니다. 사실 별 것 아니지만 사소한 것도 손을 대면 안되는게 맞다고 봅니다만......

계기판 설정도 그렇고 시트포지션도 멋대로 바꾸고.. 참 귀찮게 합니다.. 제 경우가 유난히 까다로운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포지션이 조금이라도 망가지면 페달조작에서 바로 불편함이 나오기 때문에 시트포지션만큼은 예민합니다..

특히 브레이크 초기답력이 민감해서 힐앤토 칠 적에 맞는 위치를 찾아놨는데 그 위치를 날려먹네요.. 등받이 각도도 그렇지만, 레일의 위치만큼은 정말 민감해서 한두칸 틀어지면 바로 불편함이 나오니까요..

다음번 입고때도 임의로 바꾸면 클레임을 걸던지, 작업자에게 미리 이야기를 하던가 해야겠습니다.


작업을 마무리하고 점검 내역을 받아옵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작업을 했는지 확인을 쉽게 할 수 있다는 점은 마음에 듭니다.

다음번엔 무슨 작업을 하게될지는 모르겠지만, 소모품류 교환 같은 단순한 작업을 하기에는 그럭저럭 괜찮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세줄 요약

1. 오일 교환
2. 내가 쓰고 싶은 물건들 눈치 안보고 공임만 주고 교환하니 마음은 편함
3. 차주 동의없이 마음대로 설정을 바꾸는건 마음에 안듬. 다음에도 그럴때는 클레임을 걸어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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