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 1년 반만의 인제 나들이 서킷 드라이빙

아스를 구입한 뒤 두번째 인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차량을 구입하자마자 다녀온 뒤, 약 1년 반 만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일년에 서너번은 다녀오자.. 라는 마음은 진작에 사라진지 오래이고, 회사-집(육아는 덤)-회사....의 무한반복 입니다..

차라리 이럴거면 그냥 SUV나 중형세단을 살걸 이 차는 왜 샀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던 것도 사실이구요..

어쨋든간에 모처럼 인제서킷을 가는데, 명절 첫날인 15일에 인제로 넘어갈 때는 길이 많이 막힐 것이 염려되어서 전날 미리 같이 가기로 한 동생이 있는 원주에 미리 갔습니다.

굳이 서두르는 이유는... 몇년 전 연휴때 일찍 출발했음에도 길 막혀서 라이센스 교육에 늦을 뻔 한적이 있어서 조금 예민한 것도 사실이구요..


6시 반 즈음해서 출발을 합니다.
인제쪽은 항상 겨울 날씨가 추운동네이다보니 출발 전에 아침식사를 하고 가는게 속이 든든할 것 같습니다.








보통 아침식사를 안합니다만 날씨도 추운데다가 인제서킷 자체도 제법 추울 것이라는 생각에 속을 든든하게 하려고 안먹는 아침까지 먹고 출발 합니다.

선지국이 3천원이라니.... 정말 저렴하긴 하네요.. 게다가 맛도 제법 좋았구요..






라이센스 교육을 받아야 했기에 서둘러서 달렸습니다.. 도착했을 때는 이미 몇몇대의 차량들이 도착해 있었으며, 생각보다 별로 안와서 황제주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했습니다..

평소에는 길에서 블레이징 옐로우 색상의 아스를 볼 일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만, 서킷에만 오면 노란색이 제법 보이는 것 같습니다..

역시 좀 달리는걸 좋아하는 분들이 선호하는 색상인 것 인지... 싶을 정도 입니다 :)


같이 타기로 한 동생들 역시 라이센스 교육을 받아야 해서 같이 받습니다..











라이센스 교육의 내용은 크게 바뀌지는 않았네요.. 코스 설명, 각 깃발의 의미 설명 및 하면 안되는 행동들, 소화기 위치, 각 코너별 특징 설명, 각종 사고사례 보여주기 등등 큰 틀에서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이론교육 및 서킷 주행을 포함한 라이센스 교육을 마치고 나니 어느덧 점심식사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인제 오는 분들이 많이들 찾는다는 원대막국수로 가봅니다..


서킷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있으며, 막국수와 감자전, 편육 등의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으며, 당연히 막국수와 감자전을 주문합니다.





양념장 가득한 막국수 곱배기를 시켰으며, 감자전도 세장이 나온지라 한사람당 1/2장씩 먹으면 딱 맞는 양이 되었습니다.

역시 겨울철엔 막국수가 참 맛있네요 :)
막국수를 먹어놓으니 밀면도 땡기고, 냉면도 땡기고... 별의 별 면요리가 다 땡깁니다..


서킷에서 가까운 덕준인지 차좀 좋아한다고 알려진 연예인들의 사인들이 제법 있습니다.

재미있게도 식당에서 셀프로더 견인차도 운영하네요 :) 하지만 제 차는 완전 순정이라 어지간하면 언더리프트 선에서 끝날 것 같습니다 ㅋㅋ


점심식사를 하고난 뒤 6, 8 세션을 타기로 했습니다. 그냥 라이센스만 따러 오기엔 아쉽기도 하고, 날씨도 제법 좋고 노면도 좋아서 이럴 때 안타면 언제 타겠냐..  라는 생각으로 그냥 탔습니다..

6세션 들어가기 앞서서 타이어 공기압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입니다. 저는 6세션에서는 공기압의 수정 없이 그냥 탔습니다. 추운날 냉간시 앞 33, 뒤 36세팅이며, 저 날 기준으로 앞 37, 뒤 41정도 되었습니다.


세션 들어가기 전에 미리 인캠 설치 및 데이터 로거의 설정을 점검 합니다. 모처럼 온건데 이런거라도 잘 찍어서 나중에 고칠 부분이라도 잘 찾아야지요...


6세션에서의 기록이 영 좋지 않기도 했고, 공기압이 제법 높은느낌이라 공기압을 조정했습니다. 앞 32, 뒤 35 (한 타임 타고 난 후의 기준)

코너에서 분명히 욕심부리다가 타이어의 옆구리를 죄다 갈아먹겠지만, 일단은 조금이라도 욕심을 부려보려 합니다.

그리고, 6세션에서 중요한 문제가 한가지 발생했습니다. 대략 5~6랩 주행 이후에 브레이크의 답력이 마치 스폰지를 밟는 것 마냥 깊게 밟아야 제동이 되는 페이드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초기에 몰빵된 제동력에 불만이 많았습니다만, 갑자기 브레이크가 멍텅구리가 되어버린 느낌은 결코 좋은 느낌은 아니네요.. 몇일이 지난 지금은 오히려 이쪽의 느낌이 더 좋긴 합니다만, 그래도 패드는 미리 갈아놓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ㅠㅠ


6세션에 이어 8세션도 잘 마무리 했습니다.
두 세션을 탄 거리 및 연료 소모량은 대충 이렇습니다. 작은 눈금으로 세눈금 정도 소모를 했네요..



영상 썸네일

180215 인제스피디움 아반떼스포츠

8세션 7랩째에서 베렙이 나왔습니다.
뭐 아스 타는 분들 사이에서는 명함도 못내미는 레코드지만, 올 순정에 노블2 타이어로 탔다는 것에 의의를 두려 합니다.

게다가 1번 코너의 진입에서 브레이크를 가져가는 시점이 가장 뒤쪽으로 보낸 랩이기도 합니다.

순정+페이드가 발생한 브레이크임을 감안해서 1번 코너 CP 진입하기 한참 전에 브레이크를 잡았습니다.






아... 언더스티어+과도한 스로틀 조작을 한 흔적이 너무나도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옆구리까지 시원하게 말아먹고야 말았습니다..

참 웃긴게 컴포트 타이어 주제에 그립이 아예안나오는 것도 아니지만 젖은 노면에서는 막장이고... 이 타이어 참 알 수 없는 타이어네요..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집에 가기 전에 낮은 각도에서 촬영을 해봅니다.

차종에 관계없이 달리는 차는 달리는 곳에 있어야 어울린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서민차들 VS 비싼차들...

앞쪽에는 아스 두대에 320i, 뒷편에는 GT-R, 911카레라, 911 GT3RS...

이번 주행도 역시나 빠른 차들 (911, M3)같은 차들에게 비켜주기 바빴지만, 모처럼 다녀왔기에 정말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

2분 07초라는 레코드는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일년 반동안 서킷 근처도 못갔던 부분을 생각해본다면 그럭저럭 선방한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도 노블2 타이어를 끼우고 다녀올 예정이며 다음번엔 2분 5초대 진입을 노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같이 갔던 동생이 찍어준 사진입니다..


















라이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