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브레이크 패드 교환

1월 중순에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했습니다.
엑센트, 투카에서 잘 써오던 프릭사 S1을 썼구요, 해당 차량을 탈 때 와인딩 및 서킷에서도 그런대로 괜찮은 제동력을 보여줘서 나름 순정보다는 낫겠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2월에 다녀온 인제서킷 나들이를 미리부터 준비를 한 것인데,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애석하게도 첫 세션 중반에 패드가 작살났습니다. 5~6랩 정도 타니까 갑자기 페달이 쑥~ 하고 들어가는데 당황스럽더군요..

이번 주행에서 강하게 브레이크를 밟은 구간이 17번 코너 (두번째 헤어핀)밖에 없습니다만, 순식간에 훅 가버렸습니다.

그러다 얼마 후 급제동하는 앞 차에 제대로 꽂을 뻔한 큰 사고가 날 뻔한 적이 있었는데, 풀브레이킹+ABS개입을 하는데도 하염없이 밀리는 통에 도저히 못써먹겠다 싶어서 새 패드를 주문했고, 패드가 오자마자 바로 교환을 했습니다.


이번엔 하드론 프리미엄.. 하드론Z의 경우는 어마어마한 분진이 특징이라 그냥 생각도 안했습니다. Z대신 ZR이라고 이름을 바꾸었지만, 워낙에 분진으로 이름난 하드론Z가 떠올라서 자연스레 뒷전이 되어버렸습니다.


아반떼 스포츠의 경우는 투싼TL의 패드와 호환이 됩니다. 지 혼자 따로노는 단일 규격이 아닌 호환품이 있으니 나중에라도 부품을 수급하는데는 큰 지장은 없어보입니다.


은빛의 프릭사S1와는 아예 다른 느낌의 붉은색 패드 입니다.. 웬지 이렇게만 보면 더 잘 잡힐 것 같은 느낌이지만, 그런거 없다는건 너무나도 당연한 것 이네요....


역시나 이번에도 회사 옆 공임나라로 갑니다..
매번 점심시간에 겹쳐서 작업하는 모습을 담지 못하고 있네요..


역시나 이번에도 전륜패드 교환만 합니다.
지난 패드의 페이드 원인이 그냥 패드가 열을 먹어서 난 것 으로만 끝나기를 바랬습니다..











기존 프릭사 S1의 패드 상태 입니다.
상태가 썩 좋지 않습니다. 군데군데 크랙도 발생했구요....

인제스피디움 코스를 대충 봐도 브레이킹을 빡세게 잡는 구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1번에서 3번까지는 190 언저리에서 시작해서 3번 CP찍고 올라갈때 120 부근이구요..

첫번째 헤어핀인 4번에서도 브레이크의 부담이 크게 걸리는 구간이 아닙니다. 속도는 약간 있어도 오르막구간이라 그렇지요.

그 이후 대부분의 구간은 120~140 사이에서 100 언저리로 떨어지는 수준이고, 두번째 헤어핀인 17번이 내리막인지라 브레이크에 부하가 많이 걸리는 부분 되겠습니다.. 대략 140 언저리에서 6~70까지 순식간에 떨어져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도 딱 대여섯랩만에 맛이 갔다면 이건 순정만도 못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겠지요.. 실제로도 순정 패드로는 이런 일을 겪지 않았구요.. 아마도 프릭사 패드는 앞으로는 쓸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캘리퍼는 순정인데 패드 혼자 덩그러니 튀는 색상이라 어색합니다.

옛날같았으면 캘리퍼에 색칠도 하고 그랬을텐데, 마냥 귀찮고 부질없다 싶은 생각이 들고는 합니다.

그럴바에는 차라리 그냥 붉은색 '순정' 캘리퍼로 바꾸고 말겠지만, 그 시점은 더 좋은 패드, 더 좋은 브레이크액을 쓰고 나서도 똑같이 페이드를 겪을 때....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세줄요약

1. 단 한세션도 못타고 고인이 되어버린 프릭사 S1에게 애도를.
2. 앞으로 프릭사패드는 구매대상에서 제외
3. 이번 패드도 똑같이 맛가면 걍 순정패드로 가즈아ㅏㅏ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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