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 인제서킷 나들이 - 서킷 주행은 시원하게 망했습니다 서킷 드라이빙


최근에 회사를 짤리고 집에서 빈둥빈둥거리다가 평일 인제를 다녀왔습니다.

13일이 선거날이기에 차들이 많을 것을 예상하고 나름 잔머리를 굴려서 출발을 했지요.

새벽 4시에 배고파서 깬 딸아이 우유 데워서 먹이고, 안오는 잠을 억지로 자면서 숙면을 취하지도 못한 상태로 무작정 집을 나왔습니다. 뭐 그래도 항상 차를 타고 나가는 것 자체로도 마냥 즐겁습니다 :)


평상시에는 그냥 지나쳐가는 내린천 휴계소 입니다만, 그냥 들렀습니다. 날씨도 너무 좋고 하늘도 예뻐서 잠시 쉴 겸 해서 말이지요..


평일, 그것도 화요일이라 차가 얼마 없을 것을 노리고 왔습니다만, 차가 겁내 많이 왔습니다??
제가 주행한 2세션에만 8대~10대 사이로 달린 것 같아요..

그 이후 3세션만해도 10대 정도 달렸다는데, 평일에 이정도라니 정말 ㅎㄷㄷ합니다..

역시 내가 생각하는 것은 남들도 똑같은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평일 황제주행 한번 해보겠답시고 나름 잔머리 굴린다고 굴렸는데 대차게 망했습니다.

달리기에는 딱 좋은 환경 같습니다만, 점점 더워지는터라 흡기온이 살짝 걱정이 되긴 했습니다.

요즘같은 날씨에 대낮에 주행하면 흡기온이 4~50도 이상은 되는지라, 날씨 선선할 때에 비해서 차가 더디게 나가는 것은 어쩔 수 없으니까요..

일단 2,3세션을 준비하고, 열심히 달릴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의왕휴계소에서 기름 30리터 넣고 인제까지 오는데 평균연비 17이 넘었어요 ㅋㅋㅋㅋㅋ
순정타이어도 아닌... 그것도 SUR4G 끼우고 말입니다 ㅋㅋㅋ
인제서킷 도착했을때는 17.6이었지만, 에어컨 켜놓고 있었더니 연비가 떨어져서 저정도 되겠습니다.



아.... 몇랩 타지도 못하고 브레이크의 이상으로 주행을 포기했습니다. 두번째 헤어핀에서 브레이크를 잡았음에도 주우욱~ 시원하게 밀려버렸구요, 더 이상 탈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2월달 설날 연휴때 달리고, 4월 1일에 몇랩 타지도 못하고 들어온 터라 브레이크액을 교환해야 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했습니다만, 괜찮겠지 싶어서 교환을 하지 않았던 것이 컸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서킷 들어갈 때는 무조건 브레이크액은 교환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해두어야 겠네요..

어쨋든 브레이크액이 맛이 갔으니 당장 브레이크액을 교환해야지요..
곧바로 영등포에 있는 유진상사로 달려왔습니다. 오는 동안에 브레이크를 깊게 밟을 일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다행이었네요..

유진상사 바로 앞에 있는 카센터들은 항상 북적북적 합니다. 그래서 조금 떨어진 바로 옆 골목에 있는 카센터에서 브레이크액을 교환했습니다. 뭐 어차피 교환 공임은 똑같으니까요.. 어찌되건 기계로 순환시켜서 교환할 것이면 어차피 어디서 교환을 하던 같을테니까요..

항상 쓰던 GM순정 DOT 4+가 너무 금방 맛이 가버리는 바람에 다른 것을 구입했습니다.

투카 이전 터비 그 이전인 엑센트 탔던 시절부터 잘 써오던 브레이크액인데 이번에는 영 상태가 메롱이네요.... 이전보다 빠따가 좋은 차라서 더 제동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것인지.. 그렇다고 하기에는 차를 구입하자마자 같은 제품으로 교환을 하고 다녀왔을 때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기에 뭔가 헷갈립니다..

집으로 돌아오는데 길이 막혀서 나름 빡센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아침에 30리터를 주유하고서 수원-인제-영등포-수원... 게다가 추가 주유 없이 집에 무사히 도착했어요 :) 한 세션도 못타서 가능한 연비였네요 ㅋㅋ 계획대로 두 세션을 탔다면 저런 연비가 나오지 못했을테니까요..

비록 몇 랩 타지도 못하고 우울하게 돌아와야 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서킷 가기 전에는 더 철저하게 점검을 해야한다는 것을 배우고 왔네요. 지난 4월 주행에서 몇랩 안탔다고 괜찮겠지.... 라고 생각했다가 제대로 당했으니 다음엔 같은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다시 다른 일자리를 구하기 전에 한번 더 다녀올 수 있으면 평일에 더 다녀오고 싶습니다..

그리고 서킷 타고 노는건 시원하게 망했으니 망한김에 박물관도 들러봤습니다.. 사진이 많은 관계로 따로 포스팅을 하고자 합니다.

덧글

  • 폴라 2018/06/19 04:02 # 답글

    혹시 패이드 일지도 모르니 패드랑 로터도 한번 점검해보시죠.. 재경우는 패드가 갈라져서 로터 크랙난 경우도 있었습니다..
  • 싼최스 2018/06/20 01:56 #

    혹시나 하는 걱정에 패드랑 로터도 체크해봤지만 다행히 브레이크액만 맛이 갔던 것 같아요.. 지금은 원래의 답력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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